(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상습 침수지역인 전북 군산시 옥서면 일대 농경지에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시는 옥서면 일대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옥서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9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펌프장과 배수로 등을 설치해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피해를 해결하는 정부 사업이다.
옥서지구는 매년 장마나 태풍 때 홍수에 의해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하거나 인근 옥구저수지가 넘쳐 농작물 피해를 보고 있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 설계와 농림부 승인을 거쳐 내년 5월께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옥서지구 1천100ha 가운데 87ha가 사업대상에 포함됐으며, 사업을 마치면 일대의 침수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박남균 옥서면장은 "사업이 시행되면 침수피해나 재해가 예방돼 비가 내릴 때마다 마음을 졸인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다"며 "정부가 심의 중인 기초생활 거점사업까지 이뤄지면 새만금 핵심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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