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서는 세계 최초로 열연코일 누적 생산 4억t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1987년 2월 27일 제1 열연공장을 준공한 이래 31년 5개월 만인 지난 4일 누적 생산량 4억t을 돌파했다. 광양제철소의 열연공장은 현재 3곳이다.
세계적으로 단일제철소에서 열연코일 4억t을 생산한 곳이 없다는 게 광양제철소의 설명이다.
이번에 달성한 누적 생산량은 길이로 환산하면 1천249만km로 1t 규모의 승용차 4억대를 생산하고 지구를 311바퀴를 돌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그동안 고수익 열연 월드프리미엄(WP, WP+)제품과 자동차 외판재인 기가스틸 생산을 확대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판과 고급 강관의 고급화를 위해 설비를 개선해 전후 생산공정간 연속성을 높이고 품질 불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Big-Data)를 기반으로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을 구축해 생산 시간을 줄였다.
열연코일은 건축자재나 자동차용 강판의 자재로 쓰이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표 생산 제품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4억t 생산은 그동안 포스코가 기초 소재인 철강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품질 개선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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