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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현대상선은 5일 부산신항 4부두에서 새로 건조한 대형 컨테이너선 'HMM 프로미스호' 취항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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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호는 지난해 8월 현대상선의 대주주가 바뀐 이후 처음 확보한 대형선박으로 선복량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상선은 외국 선주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발주했다가 포기한 2척을 인수했고 그 가운데 프로미스호를 먼저 취항했다.
나머지 1척(HMM 블레싱호)은 8일 부산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이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은 54척, 선복량은 44만여TEU로 늘어났다.
프로미스호는 현재 운항 중인 1만1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선 가운데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의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장착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이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스크러버를 장착했다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프로미스호는 부산에서 중국 칭다오·상하이·닝보, 싱가포르를 거쳐 남미 동안을 오가는 항로를 운항한다.
블레싱호는 대만 지룽, 홍콩, 중국 얀티안·상하이·닝보를 거쳐 부산에 왔다가 멕시코, 페루, 칠레를 오가는 남미 서안 항로에 투입된다.
유창근 사장은 "프로미스호 취항은 현대상선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시작을 의미한다"며 "대표 국적 선사로서 한국해운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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