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교육박물관은 일제 강점기에 대구 여고생이 쓴 '여학생 일기' 독후감상문 공모전을 연다.
여학생 일기는 1937년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 여고생이 11개월 동안 쓴 것으로, 2007년 일본 교토 도시샤대 오타 오사무 교수가 서울 한 헌책방에서 발견했다.
여고생은 1930년 대구 상황과 학교생활 등 일상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대구교육박물관은 일기 복제본을 만들어 전시하고, 번역본을 출간했다.
공모전은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책을 받거나 박물관 홈페이지(www.dge.go.kr/dme)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읽고 오는 17∼31일 홈페이지에 독후감을 내면 된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