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가상체험존 등 스마트폰·모바일기기 집중 홍보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 한복판에 최신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체험관을 6일(현지시간) 오픈한다.
샹젤리제 대로변의 조르주 V 지하철역 인근에 자리한 1천200㎡ 면적 2층 규모의 디지털 브랜드체험관 '삼성파리'(#SamsungParis)는 기어 VR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VR 체험존', '스마트홈(IoT)', '삼성페이존', '키즈존' 등으로 구성됐다.
VR 체험존에서는 보물찾기와 스노보딩 가상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제품 체험테이블에서는 갤럭시 S9 등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들을 시연해볼 수 있다.
아울러 체험관을 찾는 고객들은 스마트폰 액정 등 간단한 고장을 최장 1시간 안에 수리받을 수도 있다.
삼성은 샹젤리제 브랜드 체험관을 일반에 오픈하기에 앞서 5일(현지시간)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VIP 사전 오픈행사도 열었다.
삼성이 '유럽의 중심' 격인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디지털 체험관을 마련한 것은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가 급격히 저변을 확대해가는 글로벌 모바일·디지털 시장에서 우위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에 발맞춰 해외 홍보 전략을 대폭 강화해왔다.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삼성은 대만(5월 28일)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5월 29일)과 칠레(6월 6일), 페루(6월 8일) 등 4개국에 온라인 뉴스룸을 차례로 개설했다.
아울러 미국 뉴욕의 '837센터'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체험공간 '삼성 하우스'를 열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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