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대구, 하계휴가비 주는 기업·액수 모두 줄었다

입력 2018-07-06 09:31   수정 2018-07-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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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대구, 하계휴가비 주는 기업·액수 모두 줄었다
대구경총 130곳 조사…9.3%p 준 55%만 평균 53만6천원 지급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경기 불황으로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대구 기업이 줄었다.
6일 대구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 13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55%로, 지난해 64.3%보다 9.3% 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휴가비는 53만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2천원이 적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 지급능력 감소와 경기 불황 영향이라고 대구경영자총협회는 분석했다.
응답 기업 73.3%는 단기(1주일) 전체 근로자 집중 휴가, 15%는 한 달 분산 휴가, 11.7%는 2주 교대 휴가를 실시한다.
휴가 일수는 3일이 41.7%로 가장 많고 5일(18.4%), 4일(18.3%), 2일(14.3%), 1일(3.3%)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휴가 일수는 3.3일이다.
연차휴가 사용 분위기는 56.3%가 '예년보다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했으나 '변화 없다'는 응답도 43.7%나 됐다.
또 최근 경기상황은 56.9%가 '전년보다 악화했다'(매우 악화 15.4%, 악화 41.5%)고 응답했다. 41.5%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 1.6%는 '개선됐다'고 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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