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고율 관세부과가 임박한 6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4포인트(0.36%) 오른 2,265.6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17%) 오른 2,261.44로 출발해 2,26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자동차 관세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6%), 나스닥 지수(1.1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주독 미국 대사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협상을 통해 EU의 관세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과 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74%)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5조3천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SK하이닉스[000660](-1.39%), 셀트리온[068270](-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8%), NAVER[035420](-2.09%), LG화학[051910](-0.31%) 등도 내렸다.
현대차[005380](2.88%), 포스코[005490](1.46%), KB금융[105560](2.47%), 삼성물산[028260](1.32%)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75%), 기계(2.50%), 은행(2.16%), 건설(2.02%), 운수창고(1.65%), 금융어업(1.54%), 보험(1.39%), 증권(1.16%), 섬유의복(1.03%), 철강금속(1.01%) 등이 오르고 전기전자(-1.19%), 의약품(-0.90%), 의료정밀(-0.86%), 통신업(-0.51%)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794.16으로 800선 회복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15%) 오른 795.23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과 74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6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0%), 신라젠[215600](-2.15%), 에이치엘비[028300](-0.66%), 바이로메드[084990](-2.1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5%), 셀트리온제약[068760](-0.35%) 등이 하락하고 메디톡스[086900](0.14%), 나노스[151910](21.74%)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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