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올해 1∼5월 북한에 정제유 총 1만여t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월 201t, 2월 1천392t, 3월 2천438t, 4월 437t, 5월 1천451t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는 1월 368t, 2월 1천882t, 3월 1천897t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안보리 제재위에 신고했다.
중국이 약 5천921t, 러시아가 약 4천148t의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이를 합산하면 약 1만66t에 달한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대북 정유제품의 공급량 상한을 연간 50만 배럴로 줄이면서 북한에 판매하거나 제공한 원유와 정제유의 양과 금액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했다.
VOA는 "북한에 수출된 정제유를 배럴로 환산하면 8만532 배럴로, 상한선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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