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앞으로 4년 동안 세종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6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미래를 여는 세종교육'을 주제로 한 '2018년 제1회 세종교육포럼'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교육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의 진행으로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교원 전문성 강화 방안', '학교지원종합시스템 구축 방안', '교육청과 시청의 교육 협력 방안' 주제가 차례로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 우문영 장학사(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교육자치이고 학교자치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정 연구사(경기도교육연구원)는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사가 직접 자기 공부를 기획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을 주체로 인식할 때 교육자치의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송진 팀장(경기도 시흥시 행복교육지원센터)은 "시흥시에서는 시흥교육과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육을 매개로 마을도 살고 학교도 살며 모두 성장하고 있다"며 "교육지원 주체가 교육청인지 시청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같은 곳을 보며 함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혁신2기, 새로운 4년의 세종교육이 나아갈 길을 찾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밑거름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