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8타점' 워싱턴, '0-9 → 14-12' 짜릿한 역전극

입력 2018-07-06 14:48  

'터너 8타점' 워싱턴, '0-9 → 14-12' 짜릿한 역전극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근 연패의 늪에 빠졌던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워싱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0-9로 끌려가다 트레이 터너(25)가 혼자 홈런 두 방과 8타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4-12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9점 차 역전승은 워싱턴 구단 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 타이기록이다.
워싱턴은 전날 5연패에 빠진 뒤 이례적으로 선수단 미팅까지 하며 분위기를 다잡았으나 이날도 선발 제러미 헬릭슨이 4이닝 동안 9실점하고 무너져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0-9로 뒤진 4회말 터너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탠 터너는 워싱턴이 6-9로 따라붙은 6회말 2사 만루에서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10-9로 전세를 뒤집었다.
터너는 11-9로 앞선 7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는 14-9로 뒤진 8회초 브라이언 앤더슨이 3점홈런을 날렸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생애 첫 만루홈런을 치는 등 개인 최다인 8타점을 쓸어담은 터너는 1920년 이후 한 경기 8타점을 올린 6번째 1번타자가 됐다.
올시즌 한 경기 8타점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터너가 두번째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