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디자인센터'가 6일 첫 삽을 뜨고 건립사업을 본격화했다.
강원도는 이날 후평동 후평산업단지 내 센터 건립부지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김진태 국회의원, 이재수 춘천시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했다.
최문순 지사는 기념사에서 "후평공단이 완전히 새로운 최첨단 공단이 되는데 맨 앞장을 디자인센터가 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디자인센터가 강원도의 상품 디자인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디자인센터는 지상 3층에 연면적 4천여㎡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 어린이 체험시설과 디자인스토어, 2층 기획전시장과 연구지원실, 3층 사무실과 디자인교육실이 들어선다.
공사는 국비 85억원, 도비 42억5천만원, 시비 42억5천만원 등 모두 1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공모와 제안방식으로 발주해 올해 3월 실시 설계를 마치고, 5월 시공사가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준공은 2019년 12월이 목표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 주관으로 강원도개발공사에 위탁해 추진된다.
강원도는 디자인센터가 준공하면 소외된 지역 디자인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기업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