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오션레이스 유치위원회 출범…오는 10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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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산 북항이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인 '볼보오션레이스'의 기항지(寄港地) 유치에 도전한다.
볼보오션레이스 유치위원회는 지난 5일 출범해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유치위원회는 6일 "부산 북항이 2021-2022년 대회 기항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라며 "대한체육회 서정일 자문위원, 뉴스통신진흥회 박종렬 이사 등 유치위원회 위원 26명이 기항지를 발표하는 오는 10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보오션레이스는 아메리카컵, 월드매칭레이싱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요트 대회로 꼽히는 대형 대회다.
참가 팀들은 스페인에서 출발해 8개월 동안 세계 각지를 돈 뒤 네덜란드로 돌아온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장비를 점검할 수 있는 약 10여 곳의 기항지를 선정하는데, 부산 북항이 한국 최초로 도전장을 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기항지로 선정될 경우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라며 "인프라 조성과 요트 산업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위원회 유준상 위원장은 "유치에 성공해 한국 해양레저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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