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가 최근 10년간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 등 200여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대장 내시경을 대체하는 대장암 및 대장용종 조기진단 기술 개발이 대표적이다.
센터는 대장용종 환자와 대장암 환자 30명씩의 혈액을 정밀 분석해 혈액에 두드러지게 짙은 농도로 검출되는 바이오마커 단백질 4종을 발견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대장암뿐 아니라 대장용종 유무까지 진단할 수 있어 내시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올스바이오메드㈜에 이전됐다. 이르면 내년에 대량 생산될 예정이다.
센터 측은 칼로리 걱정없는 대체 감미료를 개발하고 천연 물질의 비만 예방 효과를 입증한 논문도 발표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연구 성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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