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취수원 경북·대구·구미시민 합의하면 가능"

입력 2018-07-06 17:29  

장세용 구미시장 "취수원 경북·대구·구미시민 합의하면 가능"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미시와 먼저 상의한 뒤 대구시와 논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6일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 "경북과 대구, 구미시민이 합의한다면 그 길로 가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만나 "(대구가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을 추진하는) 일이 진행되면서 마치 구미시민이 무슨 몽니를 부리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큰 오해"라며 "다만 국가와 경북발전에서 낙동강이 차지하는 정확한 위치를 부여해놓고 공평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어느 도시를 위해 누가 희생돼야 한다는 식은 안 된다는 게 저와 구미시민 생각이다"며 "대구시가 공세적이거나 실체 없이 하는 것은 구미시민을 자극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에 대해 "낙동강 수질은 국가 책임이고 취수원을 옮기려면 구미시민 동의가 필수적이다"며 "구미가 안 되면 영천댐이나 성주댐 등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구미시와 먼저 상의한 뒤 대구시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새마을사업 논란에 대해서는 "새마을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운다고 공격하는데 그렇지 않고 모두 자산이다"며 "역사적 사실은 없어지지 않으므로 변화하는 시기에 자산과 상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새마을 관련 사업은 실무적 검토가 끝나야 하므로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어렵다"며 "긴밀하게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