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로켓·박격포 공격 대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 주변에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 포대를 추가로 배치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새로 배치한 포대가 여러 개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고 이스라엘 국민과 영토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2011년부터 실전에 배치한 아이언돔은 단거리 미사일, 로켓, 박격포탄 등을 요격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방공 미사일이다.
아이언돔 포대의 추가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등으로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20일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서 로켓포 40여 발을 발사하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지난 5월 말에도 가자지구에서 로켓탄과 박격포탄이 130발가량 이스라엘 남부로 날아왔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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