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보수·진보단체 새마을운동 사업 찬반 집회

입력 2018-07-06 18:30  

구미서 보수·진보단체 새마을운동 사업 찬반 집회



(구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새마을사업 축소 반대" vs "박정희 유물전시관 공사 중지"
6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보수·진보단체가 왕복 4차로를 사이에 두고 새마을운동 사업 추진 찬반 집회를 동시에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이 6·13 지방선거를 전후해 시청 새마을과와 박정희 유물전시관 폐지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부터 집회를 열고 있는 경북애국시민연합 회원 40명은 새마을기를 흔들며 "새마을운동 사업 축소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열 경북애국시민연합 상임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에서 새마을운동을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장과 면담 결과 박정희 유물전시관 폐지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 제대로 실현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도로 맞은편에서는 구미참여연대 회원 15명이 '200억 박정희 유물관 공사 중지하라'는 문구 등을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집회를 벌였다.
김병철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새마을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청 새마을과를 폐지하고 박정희 유물관 공사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900억원을 들여 만든 새마을테마파크도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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