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여고 200명과 '허스토리' 관람…민규동 감독도 토론참여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7/06/AKR20180706162800004_01_i.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등학생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고 토론을 벌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무학여자고등학교 학생 200명과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한 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정의를 세우다'를 주제로 토론한다고 8일 밝혔다. 토론에는 이 영화를 만든 민규동 감독도 참여한다.
허스토리는 1990년대 한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양국을 오가며 진행된 6년 재판 끝에 세계 위안부 피해자 소송 최초로 일부 승소를 받아낸 일명 '관부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다.
무학여고(교장 이대영)는 자체적으로 '위안부 기림 행사'를 여는 등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학교 학생들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다음 달 15일 광복절에도 수요집회에 참여해 위안부 문제 진상규명과 해결, 피해자 명예회복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