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함께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매년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해 전 세계 전문가가 모여 국내외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의 향상'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독일, 일본, 영국,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유럽연합(EU)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학계·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참가자들은 심포지엄에서 거버넌스(공공경영) 관점에서 그간의 추진 체계를 살펴본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의 위험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 12월 20개 부처 합동으로 '제2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민과 시민사회, 지방 정부의 참여가 기반이 되는 정책 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도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논의된 내용은 향후 정책 전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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