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당권 향배는… 벌써 하마평 10여 명(종합)

입력 2018-07-08 15:53   수정 2018-07-08 17:19

바른미래 당권 향배는… 벌써 하마평 10여 명(종합)
안철수·유승민, 출마 가능성 일축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8·19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8일 현재 거론되는 예비 주자만 10여명이다.
전대에서 뽑힐 새 지도부는 6·13 지방선거 참패로 위기에 봉착한 당의 재건, 2020년 총선 준비, 나아가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야권발(發) 정계개편을 주도해야 할 책임을 안고 있다.
그 점에서 당내 '큰 손'인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전 공동대표의 등판 여부에 눈길이 쏠리지만 안 전 의원은 자신의 출마설을 "소설"로 일축하며 사실상 전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유 전 공동대표 측근들도 유 전 공동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재선의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일찌감치 개혁과 젊음을 앞세워 공개적으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바른정당 출신이다.
이들을 제외하고 당권 주자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 상당수는 국민의당 출신이다.
우선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상 상황에 중량감 있는 인사가 등판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에 따른 것이다.
김성식 의원의 경우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출마 요구가 나온다.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도 출마를 고려 중이지만, 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여배우 스캔들' 의혹 제기로 고발당한 만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언주 의원, 문병호 전 인천시장 후보, 장성민 전 의원, 김철근 당 대변인, 박주원 전 경기 안산시장 후보, 장진영 전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 등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당권 경쟁은 전대 일정과 함께 룰의 윤곽이 나오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분리 선출 여부에 따라 후보군의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헌·당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 선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하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9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당대회 연기와 선출방식 등 전대 개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을 전제로 "전대 시기는 8월19일 그대로 가고 임기도 2년으로 하며, 당대표-최고위원도 함께 선출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원외위원장 40여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당성 있는 당대표를 선출해 당의 쇄신과 혁신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면서 ▲ 당 대표에게 당 쇄신과 재편의 전권 부여 ▲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 분리 ▲ 전당대회 연기 반대 ▲ 차기 당대표 임기 제한 반대 등을 요구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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