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미 구축함 2척, 중·대만 사이 해협 항해"

대만 국방부 "미 구축함 2척, 중·대만 사이 해협 항해"


<YNAPHOTO path='PEP20151217074801003_P2.jpg' id='PEP20151217074801003' title='대만 북부 지룽항에 정박한 미국산 대만 함정' caption='[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대만해협에서 중국과 대만 사이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미국 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대만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구축함 USS 머스틴과 USS 벤폴드가 대만해협에 진입했으며 북동향으로 항해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국방부는 "군이 주변 지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군은 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국가안보를 수호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만해협에서는 중국의 무력시위와 대만의 대응 행동으로 긴장이 조성됐다.
지난달 22일 중국 해군의 052C형 중화(中華) 이지스 구축함과 054A형 미사일 프리깃함이 대만 동부 해역에 일주일 이상 머물렀으며, 한때 대만 영토에서 60해리 거리까지 접근했다.
중국 군함의 접근에 대만 국방부는 긴급하게 전투기와 군함을 출동시켜 중국 군함의 동태를 감시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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