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다시 하이힐을 신다'…부산 2018워킹맘 페스티벌

'여성, 다시 하이힐을 신다'…부산 2018워킹맘 페스티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워킹맘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부산여성뉴스는 8일 오전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2018워킹맘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여성, 다시 하이힐을 신다'.
이 행사는 제23회 양성평등주간(7월 1∼8일)을 맞아 결혼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가족과 일 병행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6·13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로 나서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최다 득표로 당선한 정명희 북구청장을 비롯해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행사 주제에 맞춰 참석 인사들이 하이힐을 신고 참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각종 취·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아더마켓, 모퉁이마켓을 비롯해 소자본 창업 전시 박람회 부스가 운영됐다.
경력단절을 딛고 성공한 여성들의 현장 리얼 토크쇼도 선보였다.
하이힐 워킹쇼 '내가 제일 잘 나가' 행사장과 패션쇼 형태의 '임산복 입고 가즈아∼일터로' 행사장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자녀 둘을 둔 주부에서 혹독한 훈련으로 몸짱 스타가 된 머슬마니아 월드 챔피언 손미미 선수가 깜짝 출연해 관람객들의 사진 세례를 받았다.
주최 측은 이날 무대행사 참가자와 현장 참여 시민들에게 기념 경품과 티셔츠 등을 제공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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