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1주' 루이 왕자, 영국 성공회 세례받는다

입력 2018-07-08 19:40  

'생후 11주' 루이 왕자, 영국 성공회 세례받는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지난 4월 말 태어난 루이 왕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 공원 내 왕실예배당에서 영국 성공회 세례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루이 왕자의 세례는 영국 성공회 최고위직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맡는다.
생후 11주가 된 루이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과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차남이자 셋째 자녀다.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께 태어난 루이 왕자는 형 조지 왕자와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로,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섯 번째 증손이기도 하다.
세례식을 통해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세 명의 자녀 등 5명의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보일 예정이라고 ITV가 전했다.
통상 세례식은 가족행사인 만큼 윌리엄 왕세손 가족 외에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인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 미들턴 왕세손빈의 여동생인 피파 매슈스와 남동생 제임스 미들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와 결혼한 마클 왕자비 역시 결혼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웰비 대주교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루이 왕자의 형 조지 왕자 역시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누나인 샬롯 공주의 세례식은 왕실의 샌드링엄 별장 인근의 성 마리 막달레나 교회에서 열렸다.
루이 왕자의 대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예를 볼 때 윌리엄 왕세손이나 미들턴 왕세손빈의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윌리엄 왕세손의 개인 비서를 맡았다가 이달 중 그만두기로 한 미겔 헤드가 대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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