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안타-300홈런 김태균 "뜻깊은 기록…죄송한 마음 앞서"

입력 2018-07-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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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안타-300홈런 김태균 "뜻깊은 기록…죄송한 마음 앞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역대 11번째로 2천 안타를 친 김태균(36·한화 이글스)은 "개인적으로 정말 뜻깊은 기록이나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구단과 전 선수단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몸을 낮췄다.
김태균은 8일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무사 2루에서 주자 재러드 호잉을 홈에 불러들이는 우중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개인 통산 2천번째 안타를 채웠다.
김태균은 2012년 장성호(현재 은퇴)에 이어 한화 소속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처음으로 2천 안타를 쳤다.
아울러 2천 안타-300홈런 클럽에 양준혁, 이승엽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입했다.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다.



지난 2001년 한화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태균은 2001년 5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프로 데뷔 이래 1천790경기, 6천156타수 만에 2천 안타를 친 김태균은 3.08타수 마다 안타를 날렸다.
한 경기에서 친 개인 최다 안타는 5개로 모두 세 차례 기록했다.
김태균은 "팀 모두가 합심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만큼 나 역시 남은 경기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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