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에서 어선 전복…선원 5명 중 4명 구조·1명 실종(종합2보)

입력 2018-07-08 22:05   수정 2018-07-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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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에서 어선 전복…선원 5명 중 4명 구조·1명 실종(종합2보)

해경 "선장만 발견 못 해"…선체 수색 중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정경재 기자 =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새우잡이배 승선원 5명 중 4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8일 군산해경은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생존반응이 있었고 선원과 교신도 이뤄졌다"며 "현재 선장 권모(56)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은 모두 선내에 진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선이 갑자기 뒤집혀 선체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권씨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실종된 권씨를 찾기 위해 선체와 해상을 모두 수색 중이지만, 날씨가 흐리고 야간이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3t급 새우잡이배가 99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예인선 선장 이모(55)씨는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7시 51분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 24명을 투입해 배 안에 생존한 4명을 구조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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