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구해 병원으로 옮겨…"다음 구조작업 준비에 10~20시간 필요"
(치앙라이<태국> AP·dpa=연합뉴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의 구조 작업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주지사는 8일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구조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오솟따나꼰 전 주지사는 동굴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4명의 소년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3명은 헬리콥터로, 1명은 앰뷸런스로 각각 병원에 옮겼으며 나머지 9명은 동굴에 여전히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조작업은 중단됐으며,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데 10시간에서 20시간이 필요하다고 오솟따나꼰 전 주지사는 전했다. 따라서 나머지 소년들과 코치 1명을 구하는 작업은 9일 재개될 전망이다.
그는 또 구조작업에 태국인 잠수부 40명, 외국인 잠수부 5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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