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3분기에는 다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에 9일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4만5천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이하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2.29%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상승 전환은 2분기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걷히고 시장의 관심이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가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서 삼성전자 주식 5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비해 개인은 348억원, 외국인은 191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사업의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16조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는 낸드 가격 하락에도 D램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 증가를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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