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초·중학생 1천600명 대상 공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위한 뮤지컬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교육청은 10일부터 13일까지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힐링 뮤지컬'을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은 '기남이가 달라졌어요'(60분), '대한이는 외롭지 않아'(80분) 두 편이다.
학생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교육청 단위에서 뮤지컬을 제작하기는 전국에서 부산이 처음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주제로 제작된 '기남이가 달라졌어요'는 10일과 11일 오후 2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2일과 13일 오후 2시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증 치료를 주제로 제작된 '대한이는 외롭지 않아'가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은 ADHD 질환을 앓고 있는 기남이와 우울증이 있는 대한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친구와 교사, 학부모와 함께 치유하는 과정을 노래와 춤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중학교 학생 1천600여 명과 인솔교사 1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부산교육 다모아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