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자유 여행객 선호도시 1위는 '방콕'

휴가철 자유 여행객 선호도시 1위는 '방콕'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국내 자유 여행객이 휴가철에 '태국 방콕'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는 자사의 호텔 예약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자유 여행객이 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에 태국 방콕이 뽑혔다고 9일 밝혔다.
태국 방콕은 전체 예약데이터의 9%를 차지했다.
방콕 시내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수쿰윗, 시암 캠핀스키, 센타라 그랜드 앳 센트럴월드 등 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10위권 내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지역은 동남아시아다.
3위를 차지한 베트남 다낭은 지난해 전체 예약의 4.2%를 차지했으나, 올해 7월과 8월에는 7%로 휴가철에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4위)와 싱가포르(9위)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단일국가로는 10위권 내에 가장 많은 도시가 포함됐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로 큰 성장을 보인 곳은 도쿄로 전체 예약의 5.4%를 차지해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기(9위)보다 4계단 상승한 순위다.
도쿄에선 신주쿠 역 근처로 모던한 디자인의 도시형 호텔인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선라이트 신주쿠 호텔, 그란벨 호텔 신주쿠 등이 인기 호텔로 꼽혔다.
다음으로 후쿠오카(7위)와 오사카(8위)가 인기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에는 없지만, 지난해와 올해 나고야, 가고시마, 하코다테 등 소도시의 예약도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이해 거리와 비용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근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며 "휴양지뿐 아니라 관광지 역시 많은 도시가 순위에 들어 단순 피서만을 위해 떠나던 휴가철의 여행 패턴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호텔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열심히 일한 당신을 구원할 휴가천사 강.림' 프로모션을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 하나투어 휴가철 자유 여행객 예약 비중
┌────┬──────────┬────────┐
│순위│ 도시명 │ 비중 │
├────┼──────────┼────────┤
│ 1│방콕│ 9% │
├────┼──────────┼────────┤
│ 2│ 괌 │ 7.8% │
├────┼──────────┼────────┤
│ 3│다낭│ 7% │
├────┼──────────┼────────┤
│ 4│세부│ 6.6% │
├────┼──────────┼────────┤
│ 5│도쿄│ 5.3% │
├────┼──────────┼────────┤
│ 6│홍콩│ 5% │
├────┼──────────┼────────┤
│ 7│ 후쿠오카 │ 4.8% │
├────┼──────────┼────────┤
│ 8│ 오사카 │ 4.5% │
├────┼──────────┼────────┤
│ 9│ 싱가포르 │ 4.1% │
├────┼──────────┼────────┤
│ 10 │ 호놀룰루 │ 3.3% │
└────┴──────────┴────────┘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