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지지율이 여전히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TBS 계열 매체 JNN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포인트 증가한 43.1%로 집계됐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할 수 없다는 비율은 3.3%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55.8%로 나타나 4개월 연속으로 지지율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22~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선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52%로 집계된 바 있다.
아베 내각은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서 동떨어진 발언을 하면서 '재팬 패싱'(일본 배제)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난달 북미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거론되면서 아베 총리의 대미 외교가 부각됐다.
이번 JNN 조사에선 참의원 정원을 6석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6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연루 의혹을 받는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의 개입을 부인한 당시 재무성 이재국장이었던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장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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