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첫날부터 정회…민주당 의원끼리 자리다툼 '파행'

입력 2018-07-09 11:47  

광주시의회 첫날부터 정회…민주당 의원끼리 자리다툼 '파행'
의장후보 사퇴한 반재신 의사봉 잡고 '정회'…'내 몫 달라' 의혹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제8대 광주시의회가 9일 개원했지만, 신임 의장 선출도 하지 못한 채 곧바로 정회하는 등 파행이 빚어졌다.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대립이 계속되면서 첫 본회의부터 잡음이 일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8대 의회 첫 임시회인 제2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곧바로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회 사무처장 보고 직후 의장 직무대행으로 단상에 오른 반재신(북구1) 의원은 의장단 선출 대신 "민주당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있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는 이후 1시간 30여분 동안 계속됐지만, 본회의 속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 의원은 '의원총회'를 정회 이유로 들었지만, 시의회 안팎에서는 부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민주당 의원 간 대립을 파행의 이유로 보는 시각이 많다.
8대 의회 출범을 위한 의장단 투표 자리에서 특정 정당 의원총회를 이유로 느닷없이 정회를 선포한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 의원도 의장선거에 출마했으나 이날 본회의 직전 김용집(남구1) 의원과 함께 갑자기 사퇴했다.
반 의원 사퇴 과정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지역별 분배 의견이 나왔고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반 의원이 본회의를 정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출은 그동안 시의회 외부 민주당 유력 정치인의 입김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전 표나누기' 등으로 비난을 샀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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