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난민문제 계기교육…남북 청소년교류도"

입력 2018-07-09 11:54  

제주교육감 "난민문제 계기교육…남북 청소년교류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9일 "난민문제에 대한 계기교육을 하고, 남북 청소년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봄'을 남북 아이들과 '세계 시민의 봄'으로 열어가겠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4·3과 평화·인권·통일·민주 교육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 불거진 난민 문제 관련 "온라인상에서 극도로 부딪히고, 불안심리도 있는데 불안 관리를 위해 사실 그대로를 알도록 해야 한다"며 "일제강점기, 4·3, 한국전쟁 등 역사 속 우리는 어땠는지부터 난민 관련 국내법·국제규약, 예멘 내전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토론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아이들을 초청하는 방안, '남북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교류 축전'(가칭)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 남북 청소년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또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있는 평가 혁신을 이루고 이를 위해 리더십과 행정도 혁신하겠다"며 다혼디 배움학교(제주형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실현하고 교육청·지원청·학교가 아이들과 교실을 지원하는 행정을 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교체제 개편의 결실을 키워 도내 30개 고교를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 새로운 고입제도를 안착시킬 것이며, '제주교육복지특별도' 실현, 유·초·중·고 무상교육 임기 내 실현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서는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열어놓고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서귀포산업과학고·온성학교 등굣길을 방문해 학생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아침인사를 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제주시 애월고를 찾아 급식 배식을 하고 학생·교사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이 교육감은 애초 지난 2일 취임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 등으로 이날로 연기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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