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지역 고교 졸업생 장학금 대전에서 세종까지 확대

입력 2018-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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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지역 고교 졸업생 장학금 대전에서 세종까지 확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역 사립대학인 배재대가 신입생 대상 장학금 혜택을 대폭 늘린다.
9일 배재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규정심의위원회에서 대전지역 고교 졸업자로 국한했던 '지역 고교 졸업자 장학금' 대상을 세종까지 확대하는 등 장학금 지급 규정을 다듬었다.

대학은 대전지역 고교 졸업자가 정원 내 최초 합격·등록하면 입학금을 면제해줬다.
하지만 2019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대전·세종지역 고교 졸업자가 정원 내 최초 합격·등록하면 장학금 150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을 따르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또 배양영재(학생부 종합) 전형 최초합격자 성적 장학금 수혜 대상자도 확대했다.
기존 지급대상은 최초합격자 중 입학성적 1∼9위까지였지만 15위까지 지급하도록 조정했다.
이에 따라 1∼3위는 150만원, 4∼8위는 100만원, 9∼15위는 70만원씩 각각 최초 학기에 지급한다.
대학은 학습격려장학금인 '마중물 장학금'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장학금은 장학금 지급 규정 최저기준 학점(평점 평균 1.91) 미달인 학생들에게 혜택을 줘 학업을 이어가도록 하는 게 골자다.
지난해 도입된 이 장학금으로 학생들은 성적 향상 효과를 봤다.
배재대 관계자는 "장학금 지급 규정을 개정하기 전인 올해 신입생 가운데 37%(753명)가 장학금 수혜를 입고 입학할 정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 확대로 더 많은 학생이 장학금 덕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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