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옆에 야외 물놀이장…전국 3번째 규모

낙동강 칠곡보 옆에 야외 물놀이장…전국 3번째 규모
3천300명 동시수용 물놀이장·편의시설에 백사장, 수변공원도 조성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낙동강 칠곡보 인근에 야외 물놀이장이 완공돼 오는 12일 개장한다.
9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보에서 500여ｍ 떨어진 낙동강 변에 1만7천㎡(가로 170ｍ×세로 100ｍ) 규모 야외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축구장 2개 면적보다 커 부산 야외 물놀이장과 한강 물놀이장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이다.
칠곡군은 130억원을 들여 물놀이장, 편의시설, 백사장, 수변공원 등을 조성했다.
물놀이장에는 성인유수풀, 어린이풀, 유아풀, 롤러볼, 에어바운스 놀이터, 버블워셔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푸드트럭,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등을 구비했다.

풀장(2천명)과 편의시설(1천300명)에 모두 3천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2만여㎡ 백사장과 다목적광장은 가족·연인이 산책하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음 달 말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에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성인·청소년(만13세 이상) 6천원, 어린이·유아(만3∼12세) 4천원이다. 만2세 이하 유아는 무료다.
칠곡군민, 장애인,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족 및 북한 이탈주민은 이용료 50%를 할인해준다.

송동석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수질검사를 할 예정이다"며 "사고 및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물놀이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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