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 독일서 현대기아차 날았다…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입력 2018-07-10 07:27   수정 2018-07-10 07:33

'본고장' 독일서 현대기아차 날았다…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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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0% 증가한 9만2천여 대 팔아…점유율 5.0%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독일 수입차들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000270]도 올해 상반기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할 독일에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10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6월 독일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9만2천75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0%였다. 현대차[005380]는 5만8천982대, 기아차는 3만3천770대를 각각 팔았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자,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체코 완성차업체 스코다(10만6천80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올해 상반기 독일의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83만9천31대로, 작년보다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 전체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판매량이 10.9% 증가했는데, 이런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독일에서 5만 대 이상 판매한 주요 자동차업체 중 스페인 세아트(1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2007년 독일에서 연간 8만7천9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17만2천586대를 팔았다.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연간 판매량은 18만 대를 훌쩍 넘어서며 지난해의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투싼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오닉, 니로 등이 투입되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작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 선보인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i30 N이 유럽 국가 중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독일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주국이라 할 나라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검증 기준도 깐깐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독일 시장에서의 선전은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체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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