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특례시' 지정을 추진중인 경기 수원시가 오는 20일 오후 3시 권선구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일본 정령지정시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특강에는 일본 총무성 공무원인 시노부 히데키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 차장이 초청돼 일본 정령지정시 제도의 의미와 도입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령지정시는 일본에서 도입해 운영 중인 특례시 제도 중 하나로, 요코하마 등 일본 내 인구 50만 이상 20개 도시가 정령지정시로 지정돼 사무배분, 행정감독, 행정조직, 재정상 특례를 받고 있다.
수원시는 국내 100만 대도시인 고양·용인·창원시와 함께 '100만 대도시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특례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4개 도시는 8월 초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뒤 10월에는 특례시 지정 공론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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