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7월 옵션 만기일인 오는 12일 '매도 우위'의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10일 "이번 만기 때의 수급 역시 외국인 선물이 좌우할 공산이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쉽게 잦아들지 않는 선물 미결제 약정은 현 추세의 변화 여지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며 "외국인 시각 선회를 위해서는 G2(주요 2개국) 통상 마찰의 완전한 봉합, 글로벌 재정 부양의 신뢰도 부활, 중국 매크로 자신감의 회복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기류가 지속하는 상황에선 금융투자(증권) 프로그램 수급력 역시 설 자리가 별로 없다"면서 "6월 동시만기 당시의 차익잔고 저점을 감안할 때 금융투자가 최대 4천억원 규모의 차익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긴 호흡으로 저점 매수의 호기로 응수함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