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다수당 의회로 7개 상임위원장 모두 차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8대 부산시의회가 10일 개원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에 당선된 47명(비례대표 5명 포함)은 이날 오전 10시 제27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8대 의회 임기를 시작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의원이 임기 2년의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1995년 민선 지방의회 출범 이래 부산시의회에서 첫 여성 의장이자 첫 민주당 의장이면서 최연소 의장이란 기록을 세웠다.
2명의 부의장에는 민주당 이성숙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진홍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1일 오전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7개 상임위원장을 확정한다.
운영위원장에 노기섭, 기획행정위원장에 박승환, 경제문화위원장에 김부민, 복지환경위원장에 김재영, 해양교통위원장에 남언욱, 도시안전위원장에 박성윤, 교육위원장에 김광모 의원 등 7개 상임위 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했다.
윤리특별위원장 또한 민주당의 문창무 의원이 맡는다.
제8대 의회는 정원 47명 가운데 민주당 41명, 한국당 5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초선이 4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체 의원의 평균 나이는 50세로 2014년 지방선거로 구성된 제7대 의회 평균 연령 53세에 비해 젊어졌다.
여성 의원은 10명으로 제7대 의회 6명보다 4명이 늘어났다.
제271회 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보름 일정으로 열린다.
이 기간 의회는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9건을 비롯해 모두 1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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