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창원컨벤션센터, '일본관광설명회'와 '한국관광 팸투어' 진행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참여하는 '한일 관광정보 교환회'를 개최했다.
한일 관광정보 교환회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일해협 연안 관광교류회의' 사업의 하나다.
일본 4개 현이 한국 측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일본관광설명회'와 일본 측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관광 팸투어'로 나눠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10일에는 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일본 4개 현이 각 지자체 관광콘텐츠를 설명·소개하는 일본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일본 후쿠오카현·야마구치현·나가사키현·사가현 등 4개 현의 담당 공무원과 여행사·신문사 등 민간분야 관광관계자, 서울·부산·대구·전남 등 전국 여행사와 신문·방송·유튜브, 도내 18개 시·군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1일과 12일에는 일본 측 참가자와 한국 측 신문사와 유튜브를 대상으로 경남과 부산에서 한국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하동 알프스레포츠 짚 와이어, 진주성 등 경남 주요 관광지를 11일에 둘러보고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감천문화마을, 남포동, BIFF광장 등은 12일에 답사한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한국 관광코스 답사 과정을 합동으로 모니터링한 뒤 그 결과를 서로 교환해 앞으로 상품개발 등 관광시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제홍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일 관광정보 교환회 사업은 기존 행정 주도 사업추진방식에서 탈피해 민·관이 협업하는 실질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참여한 여행업계와 행정이 협력해 양국 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의는 한일해협연안의 한국 측 4개 시·도와 일본 측 4개 현이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1994년부터 25년째 운영하는 한일 관광협의체다.
일본 4개 현과 한국에서 경남도·부산시·전남도·제주도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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