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교원 축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10돌 맞아

세종학당 교원 축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10돌 맞아

서울 코엑스서 10~13일 열려, 44개국 200여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어와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들과 국내외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10주년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10~13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와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한국어로 빚은 꿈,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2018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해외 한국어 교육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키우고 한국어 교육자 간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학당 101개소 교원, 관계자와 국내 한국어 교육 전문가 등 44개국 2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강연과 교원 연수,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선 세종학당 홍보대사인 배우 안성기가 참여한 홍보영상 '당신은 한국어 홍보대사' 상영에 이어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한국문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오후 문화포럼에선 tvN '어쩌다 어른'의 인기 강사 최진기와 조승연 작가가 특별강연을 한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에서 터키 앙카라대학교 총장, 몽골국립대학교 부총장 등 세계 각지의 우수 세종학당 운영기관장(대학 총장·부총장) 20여 명을 처음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전달한다.
11~13일은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교원 재교육과 세종학당 운영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분과별로 누리-세종학당 콘텐츠 활용 문화교육, 전통문화 교수법, 문화교육 컨설팅 등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육 연수가 이어지며, 전통문화 체험과 난타 관람 등 문화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13일은 13개국 16개소의 신규 세종학당 지정서 전달식과 폐회식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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