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 3차 투표서 2표차 '접전'…의장단 구성 마무리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 이용재(광양1)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의장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표를 얻어 28표를 얻은 재선 김기태(순천1) 의원을 눌렀다.
두 의원과 초선 사순문(장흥1) 의원이 등록한 이번 선거 1차 투표에서는 이 의원 29표, 김 의원 28표, 사 의원 1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치러진 2차 투표에서는 이 의원과 김 의원이 29표씩 나눠 가져 결선(3차) 투표까지 이어졌다.
이 의원은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상임위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해서 돕고 의원들의 전문성,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의회 인사권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게 이뤄지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1, 2부의장에는 김한종(장성2)·이민준(나주1) 의원이 각각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의회 운영위원장은 서동욱(순천3), 기획행정위원장은 이혜자(무안1),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전경선(목포5),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김태균(광양2), 안전건설소방위원장은 임영수(보성1),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김성일(해남1), 교육위원장은 우승희(영암1) 의원이 맡는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11일 상임위원회별 위원을 선임해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오는 17일에는 임시회를 다시 열어 도정·교육행정에 대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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