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읍 발전 걸림돌 군 철도시설 덕산 조차장 이전 마무리

입력 2018-07-10 13:53  

창원 동읍 발전 걸림돌 군 철도시설 덕산 조차장 이전 마무리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있는 군 철도 용지 소유권이 올 연말 시로 넘어온다.
시는 국방부 소유인 동읍 덕산 조차장(操車場) 터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만들어주기로 한 군 대체시설 공사를 모두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체시설 공사가 끝나면서 시는 올 연말까지 국방부와 덕산 조차장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덕산 조차장 터 개발방향을 수립하기로 있다.
동읍 주민들은 그동안 읍 중심지에 있어 지역발전을 가로막던 조차장 이전을 숙원사업으로 꼽아왔다.
창원시 동읍 경전선 덕산역 인근에 있는 덕산 조차장(5만6천㎡)은 탄약 분배시설이면서 수리가 필요한 전차·장갑차·화포 등 각종 중장비를 육군종합정비창으로 보내고 수리가 끝난 중장비를 일선 부대로 수송하는 군 철도시설이다.
2010년 12월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경전선 구간이 폐쇄되면서 이전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시는 2013년 10월 철도시설, 호송2중대 등 덕산 조차장 설비를 다른 곳에 지어주고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국방부와 덕산 조차장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각서에 따라 시는 시비 150억원을 들여 육군종합정비창에 호송2중대 시설과 철도선로를,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다른 부대에 철도시설이나 건물을 지어주고 덕산 조차장 터를 넘겨받기로 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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