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첫 시정보고 "시민신문고·노사민정 화백회의로 협치"

입력 2018-07-10 14:19  

송철호 첫 시정보고 "시민신문고·노사민정 화백회의로 협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민신문고위원회와 노사민정 화백회의를 운영해 시민 눈높이로 시민과 소통하는 협치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10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임기 4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첫 시정보고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되살리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며 "일자리 창출 컨트롤타워로 울산일자리재단을 설립해 울산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노사민정의 협치에 기반한 일자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인권센터를 설치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등 일터에서 소외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글로벌 패러다임에 맞춰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북방경제협력,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해수전지 기반 담수화 사업 등 신산업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해 적기에 투자해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기반시설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복지 울산을 위해서는 의료와 보육, 체육 분야의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년의 활력과 어르신의 인생 2막, 여성의 권익, 소상공인의 자립을 뒷받침하겠다"며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등 교육에서부터 포용적 복지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위해 대기질 측정소를 확충하고 감시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기 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진 등 재난에서부터 먹거리와 같은 생활환경에 이르기까지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에 두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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