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임창용(42)이 32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10일 "임창용이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맞춰 1군에 등록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 1승 1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2로 KIA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달 8일 어깨 담 증세를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창용은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건너뛰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맞춰 엔트리에 돌아왔다.
올해 KIA는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를 위주로 퓨처스리그 팀을 운용하고, 1군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는 3군으로 편성한다.
이에 따라 임창용은 3군 소속으로 독립리그 구단과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임창용이 1군에서 빠진 동안 KIA는 9승 13패로 부진했다.
13패 가운데 역전패는 6차례로 뒷문이 흔들려 고전했다.
지난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세현이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윤석민은 호투를 이어가던 중 7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김현수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40승 42패로 6위에 머무르고 있는 KIA가 임창용의 복귀로 5할 승률을 회복한 뒤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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