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7∼2018년 곡물 수확량 역대 2위 전망

입력 2018-07-11 06:33   수정 2018-07-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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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7∼2018년 곡물 수확량 역대 2위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2017∼2018년 곡물 수확량이 역대 2위 규모로 전망됐다.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Conab)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7∼2018년 곡물 수확량을 2억2천850만t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시즌의 2억3천770만t보다 3.9% 감소한 것이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확량이라고 공사는 말했다.
전체 곡물 가운데 대두 수확량이 1억1천890만t으로 가장 많고 재배면적도 3천510만㏊로 가장 넓다.
공사 관계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계속되면서 대두를 제외한 곡물 수확량이 애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전체 농산물 가운데 대두·쌀·옥수수 등 3가지 곡물이 90%를 넘게 차지한다.



한편, 농업 전문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농업소득이 지난해보다 5%가량 늘어난 1천770억 헤알(약 51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소득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가 꼽힌다.
브라질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230억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대두 수출이 203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대두 수출량 6천820만t 가운데 중국 수출 물량은 79%에 달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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