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진 직장인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는 직장인들의 취향에 맞춘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92개를 신설하고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형교정과 근력 향상을 위한 '바디 밸런스 필라테스', 이탈리아 요리를 배워보는 '가정식 이태리 요리',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배우는 '몸치 탈출 방송댄스', 직접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직장인 천연비누와 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신설된 강좌들은 기존 정규 수강신청 기간에 상관없이 강좌 시작 전날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와 온라인, 모바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여름학기 강좌 관련 직장인들의 문의가 평소의 배로 늘었다"며 "문화센터에서 20∼30대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올 하반기 더 많은 직장인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건강관리에 나서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강남점, 대구신세계, 의정부점 등 주요 점포에서 '피트니스 페어'도 진행한다.
아보카도, 안다르, 뮬라웨어,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피트니스 의류, 운동복, 러닝화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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