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누구' 영역 확대…스마트 조명·T맵 버튼 출시(종합)

입력 2018-07-11 11:33  

SKT, AI '누구' 영역 확대…스마트 조명·T맵 버튼 출시(종합)
"집안 모든 사물의 인공지능화 추진…차도 핵심 공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이용한 파생 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일상의 인공지능화(化)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플랫폼과 탁상용 조명 기능을 결합한 '누구 캔들'(NUGU Candl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름 81㎜, 높이 168㎜의 원통 형태인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등 13가지 일반 색과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 수유, 취침, 독서 등을 위한 테마등 ▲ 무지개, 모닥불 등 4가지 애니메이션 효과 ▲ 선라이즈 모닝콜을 제공한다.
선라이즈 모닝콜을 설정하면 알람 30분 전부터 조명 밝기가 점차 밝아지고, 설정 시간이 되면 자연의 새소리를 담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소리)이 나온다.
'누구 캔들'의 출력은 10W(와트)로 기존 AI 스피커 '누구 미니'보다 3배 이상 높다.
이밖에 '누구 캔들'은 음악감상, 날씨 확인, 치킨·피자 배달 등 기존 '누구'가 제공하는 30여개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4만9천원이나 출시 이벤트에 참여하면 7만9천원에 살 수 있다. '뮤직메이트' 6개월 무제한 듣기 이용권을 포함한 이벤트 가는 원가(약 20만원)보다 50% 이상 할인된 8만9천원이다.
SK텔레콤은 '누구 캔들' 출시를 계기로 '누구'의 주 이용공간을 거실에서 방으로 넓히고, '집안 모든 사물(Object)의 AI화(化)'를 추진할 계획이다.
누구 캔들의 올해 판매 목표는 20만대 이상이다.
SK텔레콤은 누구 캔들 출시에 맞춰 2016년 9월 출시한 최초의 누구 모델은 올해 말 단종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서비스는 확대한다.

18일 출시하는 '누구 버튼'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의 제품으로 이용자는 호출어를 부르지 않고도 버튼만 누르면 'T맵x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만4천900원(배송비 포함)이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마이크와 스피커가 나란히 붙어있는 스마트폰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큰 음악을 들을 때 호출어 인식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버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 출시 16주년을 맞아 17∼31일 'T맵 생일잔치'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해 3만명에게 '누구 버튼'과 스마트폰 거치대를 무료로 제공한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누구 버튼' 50% 할인 쿠폰을 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맵x누구와 AI 스피커를 포함한 누구 월간 사용자는 지난 5월 37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음악감상 서비스 비중은 2017년 1월 60.2%에서 올해 5월 43.5%로 감소했다.
또 T맵x누구 음성 이용자 중 11%는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향후 누구 오픈 플랫폼과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중심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손쉽게 AI 기능을 만들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상호 사업부장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인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 역시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음성을 합성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라며 "올해 말에는 스피커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