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에 지난해 마스크 생산액 2배로 증가

입력 2018-07-11 10:09   수정 2018-07-11 10:26

'미세먼지 공포'에 지난해 마스크 생산액 2배로 증가
렌즈관리용품도 127%↑…'박카스' 생산액, 전체 의약외품의 16% 차지
염모제 등 화장품 편입으로 의약외품 총 생산액 전년비 25%↓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보건용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액이 381억원으로 전년 187억원보다 103% 증가하고,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생산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55억원보다 127%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의약외품 중 가정용 살충제 생산액도 전년보다 6.7%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했고,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12.9% 늘어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제품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2016년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으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산액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전체 생산액은 1조4천703억원으로 전년 1조9천465억원 보다 24.5% 감소했다.
이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됐던 염모제, 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 등 4개 제품군이 지난해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되기 시작하면서 생산실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의약외품 생산액은 2014년 1조6천579억원, 2015년 1조8천562억원, 2016년 1조9천465억원으로 재작년까지 꾸준하게 증가세였다.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천958억원(3억5천8만달러), 수입은 2천87억원(1억8천457만달러)으로 1천871억원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전년도 1천713억원에 비해 9.2%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90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일본 순으로 많았다.
생산액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 내복용제제, 생리대, 붕대·반창고, 가정용 살충제 등이었다.
생산액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D액'(1천408억원)이었고, '박카스F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D와 박카스F를 합친 생산액은 전체 의약외품의 15.8%를 차지했다.
생산액 상위 업체는 동아제약,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애경산업[018250], 아모레퍼시픽[090430] 순이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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