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정바다, 해양환경 미화요원이 지킨다

입력 2018-07-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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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정바다, 해양환경 미화요원이 지킨다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해양쓰레기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해양환경미화요원 제도를 운용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복·해조류 양식시설이 설치된 완도는 남해와 서해 해류 흐름의 교착 지점인 지리적 특성과 태풍·풍랑 등 자연재해로 폐어구, 폐스티로폼의 해양쓰레기가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청정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난 9일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 해양환경미화요원 4명을 채용했다.
해양쓰레기 수거는 어장정화선 요원과 해변 해양환경미화요원이 한팀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어장정화선으로 옮겨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양환경미화요원은 보길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들어갔다.
9월에는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용해 자원 재활용에도 한몫할 예정이다.
해양환경미화요원은 적조, 태풍, 해양유류유출 사고 등 재난 발생 시에도 긴급 투입된다.
완도군은 2015년 5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식과 함께 바다지킴이 365기동대를 구성, 자발적인 청정바다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1일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처리단 운영은 완도의 귀중한 유산인 청정한 바다와 깨끗한 환경을 가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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