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폭염주의보가 11일 전북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북 고창과 군산,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에 이어 주의보가 내린 지역은 모두 14개 시·군으로 늘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기온은 익산 33.1도, 전주·군산·완주 31.8도, 부안 31.3도, 정읍 31.2도, 김제 31도 등으로 한낮이 되기도 전에 30도를 훌쩍 넘었다.
낮 최고기온은 32∼34도 분포를 보이겠다.
한때 동부 내륙 지역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지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오는 19∼20일까지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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