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11일 8·5 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당대표가 돼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평화당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하고 "가장 빨리 민심에 반응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당대표가 돼 평화당을 태풍의 눈과 같은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평화당 당권 주자 중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최 의원이 처음으로, 다음 주까지 정동영· 유성엽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최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으로, 광주 북구을을 지역구로 둔 초선이다.
다른 주자들보다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방선거를 거치며 정치권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고 있고, 평화당은 한식에 죽을지, 청명에 죽을지 모르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파격과 변화만이 살길이라는 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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